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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루한 일상 벗어나서 길 위로
방랑자들 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민음사 2주 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(57·사진)의 소설이다. 무려 600쪽이 넘어, 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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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차갑고 나쁘고 무섭고…위험한 소설 써보고 싶다"
1976년에 태어난 작가 윤이형은 90년대 대중문화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X세대로 꼽힌다. 사진 백다흠 월간중앙 연재 신준봉의 '젊은 작가 열전' ⑧ inform@jo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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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폴인인사이트] 리더는 SF 주목한다, 오바마가 콕 집은 이 책
"SF(Science Fiction) 소설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다. 현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바꿔주기 위해 존재한다. 물론 지친 머리를 쉬고 싶을 때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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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소중 책책책-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
제5회 소년중앙 호러·추리 단편소설 공모전 접수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어요. 아직 출품을 망설이고 있는 친구들에게 번뜩이는 영감을 제공할 만한 호러·추리 책을 모아봤습니다.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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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음 읽기] 화전민, 대리기사, 그리고 무인자동차
장강명 소설가 단편소설 아이디어 하나가 있는데, 쓸까 말까 망설이는 중이다. 내용은 이렇다. 10~15년 뒤의 미래. 구글에서 마침내 무인자동차 개발을 마치고 판매에 들어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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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문단 여전히 보수적…경계선 허무는 작가 될것
소설집 『옥상에서 만나요』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정세랑씨. 장르와 정통문학을 넘나드는 작업으로 한국문단의 폭을 넓히고 있다. [신인섭 기자] 지금까지 한국문단에 이런 작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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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작가·번역가·변호사·장학사업…'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나' 고민
정소연 변호사. “누구나 학창시절에는 각자의 전쟁이 있습니다. 학생은 공부를 잘하기만 해도 그 삶이 매우 안정적입니다. 저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학교로부터 보호를 받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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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작 많은 시, 개성 넘치는 소설, 위축된 문학평론
지난 5일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. 왼쪽부터 문태준·조해진·전성태·김도연·이신조·심진경·조재룡씨.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결과, 시 15명, 소설 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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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문학상 이시구로, 어머니가 나가사키 원폭 때 파편에 부상
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. [AP=연합뉴스] 노벨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도 의외의 선택을 했다.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작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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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너무 고통스러운 얘기, 에둘러 얘기하는 게 소설"
[AP Photo/Alastair Grant] 노벨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도 의외의 선택을 했다.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(63)는 국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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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2000㎞ 행군한 유대인의 생존 투쟁
지금이 아니면 언제?프리모 레비 지음이현경 옮김, 돌베개539쪽, 1만7000원 릴리트프리모 레비 지음한리나 옮김, 돌베개347쪽, 1만3000원 절멸수용소 아우슈비츠의 생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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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거진M] 원작을 읽어드립니다 3. ‘컨택트'
한 영화의 여운을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원작 소설을 읽어 보면 어떨까. 물론 원작이 있는 영화에 한한 이야기다. 맛보기로 최근 개봉작의 결정적 장면을 원작 소설 부분과 비교해 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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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라서 못 읽는 보물 같은 책들 어디서 찾을까
이밖에도 몰라서 못 읽는 재미있는 책은 많은 것 같다. 마침 장강명씨가 관여한 무료 서평집 『한국소설이 좋아서(사진)』는 기획의도가 신선하다.파묻힌 보석 같은 한국소설이 많다는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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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내 가슴 적신 갈피갈피…그 속에서 읽은 희망
━ 2016년 나를 뒤흔든 책 2017년 새해를 여는 ‘책 속으로’ 지면입니다.자신의 영역에서 독창적인 통찰과 남다른 안목을 가진 여덟 분께 ‘책 한 권’을 부탁했습니다. 2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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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당·황순원문학상 수상자] 말 못한다고 사유조차 없을까…마음 속 울분 가진 인물에 끌려
황순원문학상 최연소 수상자인 소설가 정용준씨. “소설은 대단할 건 없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”고 했다. [사진 권혁재 기자]단편 ‘선릉 산책’으로 황순원문학상을 받는 소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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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중년들도 뭐든지 취미 하나쯤 갖고, 눈치 보지 말고 살자 오늘도 랄라라~
'덕후 1세대' 만화가·장난감 수집가 현태준씨 장난감 연구가 현태준씨는 자칭 ‘짝퉁 아리스트(아티스트)’다. “‘예술합니다’하는 사람 중에 진짜 예술가는 얼마나 될까요”라고 물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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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얼굴없는 작가’ 듀나, 도대체 누구니?
얼굴없는 작가 듀나. 악스트가 인터뷰용 얼굴 사진을 요청하자 자신의 상징이라며 토끼 이미지를 보내왔다.‘얼굴 없는 작가’ 듀나의 정체에 대해 새삼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.새삼스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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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음사 ‘오늘의 작가상’ 울타리 허문다
박맹호(左), 조유식(右)올해 39회째를 맞는 민음사의 ‘오늘의 작가상’이 전면 개편된다.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손잡고 운영방식을 확 바꾼다. 핵심은 작품 응모를 받아 수상작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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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·황순원문학상 본심 후보작 ③ 소설 - 윤이형 '루카'
윤이형 작가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비관적인 편이라고 했다. 세계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불편해서 그는 소설에서 다른 세계를 고안해낸다. 일상의 절박한 필요가 상상력의 원천이 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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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신간 도서 소개] 삼국지 끝자락 등장 '사마의 재해석' …『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』 눈길
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중앙일보 천안아산&이 최근 출간된 신간도서 3권을 소개한다. 『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』는 삼국지 '사마의에 대한 재해석'이라는 점에서 20대부터 60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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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13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] 미래에 대한 상상…몸과 욕망 없는 삶이란
윤이형의 소설에는 미래사회가 자주 등장한다. 그는 “현실이 맘에 들지 않아 공상과학 요소를 담은 미래의 이야기를 쓴다”고 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오늘 여기가 아닌, 미래 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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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에 담지 못한 상상력, 소설 쓰며 확 풀어냈죠
루시드 폴의외는 아니었다.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(본명 조윤석·38)이 소설집 『무국적 요리』(나무나무)를 내놓은 건. 시적 감성이 풍부한 노래 가사나, 시인 마종기와 교류한 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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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의 속살은 착각·헌신·질투 …
박형서의 작품에는 ‘변신’이 다양하게 변주돼 나타난다. 그는 “변신이란 원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”이라며 “소설가에게 삶의 감춰진 이면을 탐구할 의무가 있는 한, 변신 모티브의 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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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목! 이 책]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 外
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(서경식 지음, 형진의 옮김, 반비, 272쪽, 1만4000원)=재일조선인 2세인 저자가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정리했다. 사